[단독] 갑자기 도로에 거대 낙석이...긴박했던 순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

[앵커]
오늘(5일) 집중호우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.

도로 위로 산사태가 발생해 돌무더기가 떨어지는 긴박한 순간도 있었고 강 속에 잠긴 차 위에서 구조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.

지 환 기자입니다.

[기자]
오전 10시 반, 강원도 경춘국도를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입니다.

도로 오른쪽 비탈면에서 무서운 속도로 암벽이 쏟아져 내려옵니다.

사고 현장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팼고 철제 구조물은 가닥가닥 끊여졌습니다.

차량 운전자는 단 몇 초 차이로 암석에 깔릴 위기를 넘겼습니다.

[황동순 / 피해 차량 운전자 : 조금만 더 갔으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죠. 아주 코앞에서 일(산사태)이 벌어졌으니까요. 겁이 나 바로 차를 돌려서.]

산 위에서 굴러 내려온 바위는 도로를 완전히 막았습니다.

복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방향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됐습니다.

비슷한 시각, 북한강 수계 댐은 올해 들어 처음 방류를 시작했습니다.

하류는 급격히 불어났고 지나가던 차량이 강 속에 잠겼습니다.

강변 펜션에 놀러 온 23살 신 모 씨 등 6명은 차에서 내려 하천 옆 축대벽에 피해 있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.

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습니다.

[강민성 /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: 저희가 갔을 때 차량이 반쯤 잠겨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. 다 구조했을 때는 차량이 완전히 잠겨서 저희가 조금만 늦었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.]

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퍼부은 강원도 지역.

구사일생, 목숨을 구한 사람들은 온종일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

YTN 지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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